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연구동 공사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
김샛별 기자 2024. 5. 28. 18:31
환경부 산하기관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연구동 공사현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 오전 8시48분께 서구 오류동 국립환경과학원 화학제품연구동 증축 공사 현장에 설치한 사다리에서 60대 A씨가 2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뒤인 16일 끝내 숨졌다.
그는 당시 사다리 위에서 화장실 배관 교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A씨가 소속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임을 확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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