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료…목포 등 전라남도 일원서 나흘간 열전 마무리
유·청소년 스포츠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내 유·청소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25일부터 28일까지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한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36개 종목(12세 이하부 21개, 15세이하부 36개) 1만8757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이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라남도 내외 23개 시·군의 53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1건, 부별신기록 17건, 부별타이기록 3건, 대회신기록 60건, 대회타이기록 2건 등 총 83건의 기록이 작성됐다.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의 뛰어난 재능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신기록은 제48회 대회 이후 소년체전에서 처음으로 경신됐다.
양궁 남자12세 이하부 최윤찬(경남·창녕초)과 체조 남자12세 이하부 최시호(경기·평택성동초)가 5관왕에 올라 최다관왕 영광을 안았다. 4관왕 3명, 3관왕 19명, 2관왕 52명 등 총 76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또한, 36개 종목에서 106명의 최우수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별도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올해 12월 전라남도 장흥에 준공 예정인 체육인재개발원을 알렸다. 소년체전 참가자 및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20년 만에 대회 시스템을 재구축하여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시스템 사용에 대한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했다. 특히 '내 생애주기 서비스'로 경기장 입장 등에 필요한 선수 신분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대회 홈페이지의 방문 수가 작년 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소년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꿈나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더불어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대회 성적에 따른 시·도별 종합시상, 메달 집계 등은 이전 대회와 같이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2025년에 열리는 제54회 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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