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귀순 한겨레 선임기자 사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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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귀순 한겨레 선임기자가 28일 오전 10시20분 별세했다.
향년 52. 권 선임기자는 200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편집부, 논설위원실 여론팀장, 편집팀장, 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동료들은 "한겨레 기자로서 자부심이 강했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호기심 많은 기자였다"며 "주변 기자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존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권 선임기자는 한겨레 안에서 다재다능하기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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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귀순 한겨레 선임기자가 28일 오전 10시20분 별세했다. 향년 52. 권 선임기자는 200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편집부, 논설위원실 여론팀장, 편집팀장, 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그는 사안의 본질을 짚는 제목을 뽑아내기 위해 고심했고, 창의적인 지면 틀을 짜는 데 열정을 다했으며, 정권에 휘둘리는 언론계 현장을 취재하고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한겨레 지면에 담는 데 애썼다. 동료들은 “한겨레 기자로서 자부심이 강했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호기심 많은 기자였다”며 “주변 기자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존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투병 중에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고인은 “인생의 절반을 보낸 한겨레는 내 삶의 기둥이었다”며 “오직 진실을 향한 직진, 굳건하길 바란다”고 동료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권 선임기자는 한겨레 안에서 다재다능하기로 유명했다. 마라톤과 등산을 즐기는 이름난 ‘건각’이었으며, 첼로와 기타 연주도 수준급이었다. 기자 소개란에 “자연을 자연스러움을 좋아하고, 세상일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쓰고 제목을 뽑는다”고 썼던 권 선임기자는 “지리산에 다시 한번 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유가족으로는 배우자 이현씨와 아들 이정군이 있다. 장례는 28~30일 한겨레신문사 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이며 영결식은 30일 오전 9시30분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다. 장지는 경기 용인추모원. (02)2227-7500.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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