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제주유나이티드·대구FC 홈으로 불러 중위권 반등 노린다.

박계교 기자 2024. 5.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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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유나이티드·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탈꼴찌를 노린다.

대전은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내달 2일 오후 4시30분에는 대구FC와 16라운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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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경기 잡을 경우 중위권 도약도 가능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유나이티드·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탈꼴찌를 노린다.

대전은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내달 2일 오후 4시30분에는 대구FC와 16라운드를 벌인다.

대전 2승 5무 7패(승점 11점)로 12개 팀 중 최하위고, 제주는 5승 2무 7패(승점 17점)로 7위에, 대구는 3승 5무 6패(승점 14점)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대전이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홈에서 제주와 대구를 잡을 경우 중위권 도약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인천유나이티드 FC가 승점 18점(4승 6무 4패)으로 K리그 중간 순위인 6위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대전이 2경기를 이겨 승점 6점을 보태면 18점이 된다. 탈꼴찌는 물론 단번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6위부터 12위까지 승점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대전은 지난 경기 울산HD에 4대1로 완패를 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임덕근, 강윤성이 반갑다. 임덕근은 복귀전에서 시즌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대전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터라 이순민, 임덕근, 강윤성 등 핵심 전력 속속 복귀를 하면서 반전을 꾀할 차례다.

올 시즌 제주와 첫 맞대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첫 경기에서는 0-3으로 패한 뒤 이후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

키플레이어는 수문장 이창근이다. 안톤이 퇴장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이창근이 흔들리는 후방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비록 울산전에서 4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창근의 활약은 빼어났다. 울산은 슈팅만 30회를 날렸고, 유효슈팅은 13회였다. 전체 슈팅의 43.3%가 유효슈팅이었다. 이창근은 주민규의 PK 선방을 비롯,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대전은 제주전에서도 이창근의 빛나는 선방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이창근은 지난 울산전 선발 출장하며 K리그1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15라운드 경기에 앞서 이창근의 K리그1 통산 2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200경기 출장을 기념한 포토존과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이창근 친필 사인 머플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티켓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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