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승리를 향해' 한국 여자배구, 2승 제물.. 불가리아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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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한국 여자배구팀이 세계랭킹 상승과 또 다른 승리를 향해 정신을 가다듬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새로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2024 VNL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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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새로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2024 VNL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1주 차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에 잇달아 패했다가 태국을 세트 점수 3-1로 따돌리고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래 약 3년 만이자 31경기 만에 VNL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2년간 승점을 챙기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귀중한 승점 3을 따내 참가한 16개 나라 중 14위를 달렸다. 우리나라 밑으로는 태국과 불가리아가 있다.
VNL에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던 모랄레스 감독의 약속대로 우리나라는 대회 개막 전 40위였던 순위를 37위로 세 계단 높였다. 더 많이 이기고, 승점을 보태면 순위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랭킹 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으면 많은 점수를 얻어 순위가 비교적 크게 오른다. 한없이 추락한 우리나라로서는 상위 팀을 잡으면 잡을수록 높이 상승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알링턴에서는 불가리아(30일), 폴란드(31일), 튀르키예(6월 2일), 캐나다(6월 3일)와 차례로 대결한다.
불가리아의 세계랭킹은 21위로 우리보다 높지만, 1주 차에 승점을 못 따고 4연패 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아직은 올라오지 않아 한국의 2승 제물로 꼽힌다.
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는 현재 세계 3위이자 올해 VNL 1위를 달리는 강국이다. 튀르키예는 세계 1위 팀이다.
세계랭킹 10위의 캐나다는 1주 차에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해 4위로 순항 중이다.
양쪽 날개에만 기대지 않는 공격 루트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주 차 경기에서도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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