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에도 인종차별"...한예슬→박준형, 해외서 끔찍한 일 겪은 ★들 [종합]

전하나 2024. 5. 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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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최근 배우 한예슬이 행복한 신혼여행을 즐기던 중 해외에서 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해 많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하나, 실상에서 불쾌한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한예슬을 포함, 무례한 인종차별을 당해 화제가 된 스타를 모아봤다.

먼저 한예슬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신혼여행 중 인종 차별을 당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한예슬은 "나는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벨몬드 호텔 스플랜디도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감을 느꼈다.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예약한 해변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에 앉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텔 직원은 내가 호텔 투숙객임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 좌석이 만석인 줄 알았는데 만석도 아니라고 했다"라며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디올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자, 일부 이탈리아 팬들은 한예슬이 불쾌한 인종 차별을 겪게 된 것에 관해 유감을 표하며 대신 사과하고 있다.

지난 7일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혼인 신고 소식을 알린 한예슬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 역시 최근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윤아는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칸 영화제 레드카펫 경호를 담당한 한 여성 경호원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던 윤아를 막아섰다.

이 경호원은 백인 연예인들을 경호했을 때와는 달리, 유색 인종의 연예인들만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인종차별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 속 윤아는 레드카펫에서 취재진을 향해 자세를 취하려 했으나, 해당 경호원이 팔로 윤아를 가로막았다. 이에 윤아는 취재진을 향해 손 인사만 건넸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윤아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그는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라고 전해 국내외 많은 팬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샀다.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에 참석했다가, 파파라치에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트레이키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에 참석했다. 이날 멤버들은 브랜드 타미 힐피거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멧갈라에 참석했다.

스트레이키즈의 레드카펫을 촬영한 일부 파파라치들의 발언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한 외국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 전체를 본 건 아닌데 완전 충격을 받았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파파라치들은 스트레이키즈를 향해 "내 인생에서 이렇게 감정 없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로봇 같다", "점프해 봐라라", "아리가또", "헤드샷을 쏘고 싶다" 등의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무례한 요구에 리더 방찬은 손뼉을 쳐 다른 멤버들의 시선을 끈 뒤 퇴장했다.

이에 네티즌은 파파라치들을 향해 "무례하다", "이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부끄럽지도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논란이 거세지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파파라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촬영 도중 인종차별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17년 9월 24일 박준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던 방송 장면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은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JTBC '사서고생'의 일부 장면으로 촬영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박준형과 출연진이 늦은 밤 숙소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는 박준형을 향해 현지인 몇 명이 다가오더니 인사를 건네는가 싶더니 별안간 그를 둘러싸고 시비를 걸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심지어 이들은 박준형의 신체 일부를 다리로 건드리며 동양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로부터 불쾌감을 유발했다.

박준형은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상황이어서 나도 처음엔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특히 늦은 밤이고 아무 생각 없이 마지막 장소로 가는 길에 발생한 일이라 더 당황했다"라며 "다행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스태프들 및 가드가 와서 잘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고, 다만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촬영 중 끔찍한 일을 당했음에도 박준형은 벨기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생길까 봐 우려하는 배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JTBC '사서고생', 한예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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