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집유' 오영수, KBS 출연 정지 조치

임시령 기자 2024. 5.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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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79)가 KBS 출연 정지 조치를 받았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 결과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가 결정됐다.

오영수는 지난 2월 8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오영수는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머물던 지방의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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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79)가 KBS 출연 정지 조치를 받았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 결과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가 결정됐다.

오영수는 지난 2월 8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오영수가 지난 3월 유죄 판결을 받았고, 약 3개월 만에 규제 수위가 상향 조정됐다.

앞서 오영수는 지난 3월 15일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받았다. 오영수는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머물던 지방의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9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을 맞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21년 12월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경찰은 이듬해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4월 최종 불송치했다. 그러나 A씨 측의 이의신청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오영수를 재수사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대해 오영수는 최후 진술에서 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했다. 2022년 1월 한국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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