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남중부 MVP' 휘문중 박범윤 "남은 대회에선 슈터의 플레이도 보여줄 것"

김아람 2024. 5.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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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부 최강자 자리에 오른 휘문중 박범윤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휘문중 최종훈 코치는 "연습한 대로 수비가 잘됐다. 우리 팀은 모두 초등학생 때까지 클럽 농구를 하고, 중학교에 올라와서 엘리트 체육을 시작한 친구들이다. 모두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총평하며 "소년체전에 내려와서 쌍둥이(박범윤-박범진)들이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그런데도 강한 의지로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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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부 최강자 자리에 오른 휘문중 박범윤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서울 휘문중은 28일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 남자 중등부 결승 울산 화봉중과의 경기에서 76-56으로 승리했다. 

 

결과로 2021년 제50회 소년체전 이후 3년 만에 다시 남중부 최고 자리에 올랐고, 올해 화봉중과의 맞대결 2연승을 달렸다. 휘문중은 지난 4월 개최된 협회장기 준결승에서 화봉중을 만나 63-53으로 승리한 바 있다. 

 

1쿼터 초반을 기분 좋게 출발한 휘문중은 1쿼터 중반에 들어서면서 화봉중에 내리 실점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달아나면서 3쿼터를 마칠 시점에 60-35,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휘문중 최종훈 코치는 "연습한 대로 수비가 잘됐다. 우리 팀은 모두 초등학생 때까지 클럽 농구를 하고, 중학교에 올라와서 엘리트 체육을 시작한 친구들이다. 모두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총평하며 "소년체전에 내려와서 쌍둥이(박범윤-박범진)들이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그런데도 강한 의지로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 3학년 박범윤(190cm, F/C). 박범윤은 36분 3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25점 10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결승전 최다 득점(25점)과 단일 쿼터 최다 득점(3쿼터 11점), 팀 내 최다 3점슛(3개), 최다 리바운드(10개), 최다 스틸(2개) 등의 활약을 묶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범윤은 경기 후 "저번(협회장기)에 만났던 상대라 (상대에 대해) 알고 시작했고, 꼭 우승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원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특히 (강)민규가 중요할 때 슛을 잘 넣어줬다. 다른 팀원들도 공수에서 잘해줬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과 나눴다. 

 

그러나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할 순 없다고. 박범윤은 "(1쿼터) 초반에 잘하다가 연속으로 실점했는데, 화봉중 30번 이승현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 내가 잘 막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팀에서 4~5번 포지션 역할을 하는 박범윤은 이날 3점포 3개를 꽂는 등 외곽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박범윤은 "점수를 벌리기 위해 3점슛을 쐈다.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서 슛에 자신 있다. 남은 대회에선 2~3번과 같은 플레이도 보여주고 싶다"며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끝으로 박범윤은 "오늘 골 밑에서 슛을 많이 놓쳤다.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남은 경기에선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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