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유인해 감금하고 1천700만원 빼앗은 10대들

김솔 2024. 5.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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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수 시간 감금하고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혐의를 받는 10대 A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6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한 빌라에 30대 남성 B씨를 가둔 채 폭행하고 1천700만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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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수 시간 감금하고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혐의를 받는 10대 A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6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한 빌라에 30대 남성 B씨를 가둔 채 폭행하고 1천700만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앞서 SNS에 조건만남을 할 성 매수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B씨를 해당 빌라로 유인했다.

이들은 B씨가 실제 빌라에 찾아오자 가둔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출받게 하는 등 협박해 현금 1천700만원을 갈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수 시간 뒤 이들로부터 풀려나 같은 날 정오께 112에 신고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빌라에 출동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 2명을 제외한, A군 등 4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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