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단숨에 주간 미니시리즈 왕좌된 3가지 이유

원성윤 2024. 5.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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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커넥션’. 사진 | SBS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등장부터 동시간대 드라마판 뒤집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2회 만에 동시간대는 물론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쏘울픽쳐스, 풍년전파상)은 2회 수도권 7.0%, 최고 9.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2회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커넥션’은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는 새롭게 방영된 신작 드라마 중 유일한 차트인 결과다. 벌써부터 N번째 재감상 후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 ‘커넥션’ 승승장구 이유 1 :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열연

‘커넥션’은 연기, 대본, 연출에 승부를 걸었다. 그 전략은 여지없이 통했다. 지성은 수많은 작품으로 쌓은 공력을 배경으로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마약에 중독된 마약반 형사’ 장재경에 도전했다. “지성이 지성했다”는 감탄을 터트린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더불어 전미도는 휴머니즘뿐만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통했다. 능글맞음과 예리함, 인간적인 모습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 오윤진을 오롯이 표현해 ‘천의 얼굴’을 입증했다.

2회 장례식장 장면부터 출연한 권율, 김경남 등 연기파 배우들도 돋보였다. 각기 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율은 좌중을 휘어잡는 박태진으로 완벽 변신해 강렬함을 뽐냈고, 김경남은 묵직한 에너지로 원종수의 묵직한 포스를 제대로 풍겼다.

또한 수다스럽고 따뜻한 허주송 역 정순원과 오열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애통함을 표현한 최지연 역 정유민 등은 장재경(지성), 오윤진(전미도)과 얽히며 갈등을 들끓게 하는 열연도 돋보였다.

◇ ‘커넥션’ 승승장구 이유 2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 전개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 역시 ‘커넥션’이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커넥션’은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모은 상황이다.

‘커넥션’은 첫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마약 중독’이라는 커다란 족쇄를 채운 뒤 주인공이 끝도 없이 추락하는 모습과 이를 극복하려는 바둥거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여기에 마약에 이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더해지면서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친구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동창들이 의문을 증폭시키면서 긴장감을 배가했다. 계속해서 꼬이고 꼬인 인물 간 관계를 통해 발생할 사건들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 ‘커넥션’ 승승장구 이유 3 : 몰입감 최강 연출

‘커넥션’의 뚜껑이 열린 후 실시간 톡에서는 “70분이 10분 같았다”, “시간 순삭이었다”, “몰입감 최고였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만큼 ‘커넥션’이 몰입도가 높았단 뜻이다. ‘커넥션’은 장재경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기 전 장면에서는 당당하고 강인한 장재경의 동작을 200% 살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액션과 추적씬 등을 다이내믹하게 보여줘 찌릿한 쾌감을 전달했다.

그러나 장재경이 마약에 빠졌을 당시와 마약 중독 후 이상행동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비현실적인 미장센과 흔들리는 화면, 울리는 소리 효과와 표정에 집중하게 되는 타이트 샷까지 다양한 효과들을 활용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커넥션’은 색다른 드라마를 기대하던 시청자들의 구미에 딱 맞는 드라마가 되길 꿈꾸며 만들어진 드라마다. 시청자분들이 제작진의 뜻을 알아차린 듯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계셔서 행복하다”라며 “1, 2회는 아주 작은 빌드업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판을 벌일 ‘커넥션’의 3, 4회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3회는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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