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광주시 똑버스’ 개통
광주시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수요응답형 광주시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도척면 상림2리 마을회관에서 개통식을 열고 새로운 교통체계인 광주시 똑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똑버스는 기존의 노선버스와는 다르게 정해진 노선과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다.
시는 농촌지역 중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낮은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퇴촌·남종면 중 일부 지역을 교통 소외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똑버스를 도입했다.
똑버스는 총 15대로 초월읍 3대, 곤지암읍 5대, 도척면 4대 그리고 퇴촌·남종면에 3대가 투입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똑타’ 앱을 이용해 예약한 후 탑승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천450원으로 환승할인도 적용되나 현금 탑승은 불가하다.
시는 똑버스 운행에 앞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4인1조로 구성된 직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해당 마을 돌며 시민들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등 1대1 교육을 진행했다.
똑버스는 이날 곤지암읍과 도척면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초월읍과 퇴촌·남종면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방세환 시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평소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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