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동석 연예인은 정찬우·길…"경찰, '방조 혐의 없다' 판단"

채태병 기자 2024. 5. 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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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찬우와 가수 길이 '김호중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정찬우와 길이 김호중의 음주운전과 무관하며, 방조 등 혐의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찬우가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고, 길과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저녁까지 먹었다.

김호중 사건 수사를 진행하면서 경찰은 정찬우, 길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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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사진=뉴시스


개그맨 정찬우와 가수 길이 '김호중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정찬우와 길이 김호중의 음주운전과 무관하며, 방조 등 혐의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찬우와 길은 지난 9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김호중과 미팅을 가졌다. 정찬우가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고, 길과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저녁까지 먹었다. 김호중은 이후 유흥주점에도 방문했고, 끝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다.

김호중 사건 수사를 진행하면서 경찰은 정찬우, 길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길은 경찰에 "김호중과 서로 몇 차례 술을 따라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 등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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