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인플레 기대치 2%대로 낮아져…6월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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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가 내달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향후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9%로 한달 전 3%에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2.4%로 전달 2.5%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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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3%대 하락…2021년 9월 이후 '최저'
ECB "연령대별 인플레 인식 일치해 가고 있어"
소득 기대치는 큰 변화 없어…내년 0.8% 감소 전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내달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2.4%로 전달 2.5%에서 하락했다. 다만 ECB의 목표치인 2%는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빠르게 하락하며 지난달 2.4%를 기록했다. ECB는 올해까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다시 시작, 2025년에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CB는 성명에서 “젊은 응답자들은 계속해서 고령자들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게 보고 있으나 연령대별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일치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CB는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자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물가 인상 압력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며 금리 인하에 대해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소득 기대치는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내년에는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전에는 1.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이 소득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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