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공조시장 공략 강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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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공조 브랜드 레녹스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레녹스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 성장세가 높은 개별 공조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북미 공조시장에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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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공조 브랜드 레녹스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북미 공조 시장을 공략해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성장 전략에 따른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의 개별 공조 제품과 AI/스마트싱스 기술을 갖춘 가전업계의 강자다. 삼성전자의 파트너가 된 레녹스는 1895년 설립된 가정용/상업용 HVAC 분야 전문 기업으로, 북미에서 직영점 뿐 아니라 홈 빌더 파트너들과도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은 두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레녹스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 성장세가 높은 개별 공조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레녹스는 고효율 개별 공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레녹스의 알록 마스카라 최고경영자(CEO)가 "견고한 고객 신뢰도와 시장 내 선두적 입지를 갖춘 양사가 만나 합작법인이 이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도 이같은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도 "우수한 개별 공조 제품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둔 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가 북미 공조시장에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 도시화와 인구 증가, 에너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공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덕트를 설치하지 않는 개별 공조 제품이 높은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 사용 편의성 등에서 장점을 앞세워 시장 성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스리아(BSRIA)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2023년 297억 달러에서 2024년 320억 달러로 약 8% 커질 전망이다. 2034년에는 시장이 488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지역 1억2000만 가구와 홈 빌더 등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AI(인공지능)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공조 시스템을 넘어 가전 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와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적용된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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