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폐기된 ‘해병대원 특검법’…지켜보던 예비역들의 눈물 [현장영상]
서다은 2024. 5. 28. 17:53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해병대원 특검법)이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찬성표가 출석 의원의 3분의 2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투표는 무기명으로 치러진 가운데, 재석 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해병대원 특검법'은 부결됐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표결 결과를 지켜보던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습니다.
이달 2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지난 21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일주일만인 오늘 재표결에 부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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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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