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경찰이 준 '이것', 실종 치매 노인 30분 만에 찾아냈다

신송희 에디터 2024. 5.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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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6분쯤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 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 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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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

경찰이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한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최근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오늘(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6분쯤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 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확인 결과 A 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지난달 24일 과천서가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과천시 지역공동체와 업무협약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실종신고 접수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들에게 지급됐습니다. 

치매 노인의 신발 깔창에 이 소형 감지기를 부착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가족 휴대전화에 설치돼 있던 앱을 통해 곧바로 A 씨 위치를 파악했고, 실종신고 접수 30분 만에 과천시 문원동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장소는 과천대로로 빠지는 길이어서 자칫 늦게 발견했다면 대로변으로 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무사히 발견된 A 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 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천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발견된 A 씨.


(사진=과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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