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서 하루만 지냈으면”…더 이상의 한강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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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과거 한강을 조망하는 '직녀카페'였던 자리로 계단을 오르니 바로 침실과 거실이 나타났다.
이날 호텔을 둘러 본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여년 전 한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전망카페를 만들었고, 그 중 이용이 적은 곳을 오늘 호텔로 전환해 감개무량하다"면서 "이곳을 필두로 새로운 형태의 수변 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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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여의도~용산 270도 경치 펼쳐져
1박 35만~50만원…에어비앤비로 예약
침실 뒷쪽 통창으로 한강시민공원과 노들섬, 63빌딩이 시원하게 펼쳐졌고, 거실쪽 창으로는 강변북로와 용산 전경이 보였다. 거실 유리천장으로는 햇빛이 쏟아졌다.
기존 호텔 객실보다도 층고가 높아 면적에 비해 공간이 넓게 느껴졌다.
서울시가 28일 정식 공개한 한강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한강 브릿지 서울(스카이 스위트)’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 호텔이라는 위치를 살린 파노라마 뷰가 인상적이었다.
이 공간은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함께 기획해 스위트룸 콘셉트로 기획됐다. 객실은 하나 뿐인 호텔이지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일환으로 상징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날 호텔을 둘러 본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여년 전 한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전망카페를 만들었고, 그 중 이용이 적은 곳을 오늘 호텔로 전환해 감개무량하다”면서 “이곳을 필두로 새로운 형태의 수변 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객실이 한 개 뿐이다. 144㎡(44평)규모에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최대 입실 인원은 4명이다.
숙박요금은 2개 감정평가법인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최고 50만원으로 산출됐다. 숙박비는 올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된다.
서울시는 스카이스위트 개관을 기념해 첫날 무료로 숙박할 1호 체험자도 발표했다. 1호 숙박체험자로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중학교 1학년 자녀와 살고 있는 미혼모 가정 이 모씨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16~22일 무료 숙박 체험자 공모 결과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 관심이 높아 체험자 3명을 추가 선정했다. 강동구에서 성인인 자폐 자녀와 치매 노모를 모시는 한부모 가정 김 모씨, 호텔의 전신인 ‘직녀카페’에서 부인을 만나 결혼한 동작구 정 모씨, 서울시의 난임지원을 받아 올해 초 세 쌍둥이를 출산한 양 모씨가 무료 숙박자로 추가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 주변에는 4층, 2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조성하고, 잠실에는 ‘도심형 마리나’안에 50여대의 요트를 넣어 선박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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