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의사들, 생활고 전공의 후원 '1인당 월 25만원'

김선 기자 2024. 5.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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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의사들이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들에게 1인당 일정 금액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해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의사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선배 의사와의 매칭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선배 의사가 후원을 원하는 전공의에게 무이자·저금리(2% 이하) 대출 등으 매월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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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선배 의사와의 매칭 지원 사업' 시작
의대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생활고를 호소하자 선배 의사들이 무이자 대출을 진행하는 지원에 나선다.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에서의 전공의 모습으로 기사와 무관. /사진=임한별 기자
선배 의사들이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들에게 1인당 일정 금액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해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의사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선배 의사와의 매칭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선배 의사가 후원을 원하는 전공의에게 무이자·저금리(2% 이하) 대출 등으 매월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1인당 대출 상한선은 월 25만원이다. 다만 선배 의사와 사직 전공의의 의사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선배 의사와 사직 전공의는 개인 정보를 적어 신청하면 된다. 후원을 원하는 사직 전공의는 ▲희망 대출액 ▲무이자나 저금리 대출 상환 방식 등을 적어 내야 한다. 의협은 지급 보증을 서지 않는다.

앞서 의협은 이달 새 집행부 출범 직후인 지난 2일부터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생계 지원금 지급 사업도 시작했다.

전공의 지원 전용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쳐 1회에 한해 100만 원을 계좌로 입금해 주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사직 전공의 총 1646명이 의협에 생계 지원금을 신청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다. 하지만 정부의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으로 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 다른 병원 취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사직이 인정되지 않는 전공의들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따라 의료기관을 개설해선 안 되며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련병원 외의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도 없다.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 출근 중인 레지던트는 지난 23일 기준 675명으로 전체(9991명)의 6.8%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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