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급 활약 펼쳤지만 ‘완전 영입’은 글쎄...‘카세미루 정도는 데려와야지!’

이종관 기자 2024. 5.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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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소피앙 암라바트 완전 영입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2-1로 종료, 역대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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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소피앙 암라바트 완전 영입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하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의 우세로 평가받던 경기.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이 일어났다. 전반 30분, 후방 라인에서 디오고 달롯이 내준 롱패스를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겹치며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코비 마이누가 골키퍼 반대 방향을 노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전반은 2-0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맨시티.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등 공격 자원들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고 경기 막판, 도쿠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2-1로 종료, 역대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였다.


이날 경기, 득점을 터뜨린 가르나초, 마이누 외에 숨은 공신을 뽑으라면 단연 암라바트일 것이다. 이날 경기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암라바트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암라바트는 볼터치 37회, 패스 성공률 93%(27회 중 25회), 클리어링 2회, 슈팅 블록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암라바트의 활약을 두고 일부 현지 팬들은 ‘박지성이 떠오른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경기 후, 암라바트는 인터뷰를 통해 잔류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암라바트는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맨유는 확실한 옵션 중 하나다. 우리는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누가 이곳에서 뛰는 것을 마다하겠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 팬들의 입장은 다소 회의적이다. FA컵 결승전을 제외하곤 활약이 미미했기 때문. 영국 ‘트리뷰나’는 28일 “대부분의 맨유 팬들은 냉철함을 유지하고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그를 돌려보내길 원한다”라며 현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나는 그가 잔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첫 시즌의 카세미루처럼 수준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결승전에선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최고가 되기엔 아직 부족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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