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동석 ‘유명 래퍼’는 길…정찬우는 스크린골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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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2)이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래퍼 길(본명 김성준·46)과 방송인 정찬우(56)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김호중은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해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마무리된 모임을 가졌다.
음주운전에 대해 부인하던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창원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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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2)이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래퍼 길(본명 김성준·46)과 방송인 정찬우(56)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김호중은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해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마무리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스크린골프를 마친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반주로 소주를 마셨으며, 이후 접객원이 나오는 유흥주점으로 이동해 양주 등을 마셨다.
이날 모임에는 정찬우와 길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우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다. 길은 이날 김호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지난 9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길은 “김호중과 서로 몇 차례 술을 따라줬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찬우는 스크린골프 회동에만 참여했을 뿐, 식사 자리와 술 자리에는 함께 하지 않았다. 이들을 스크린골프장에서도 가벼운 음주를 즐긴 것을 전해졌다.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아티스트와 연락이 안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전 김호중은 유흥주점에서 집까지 대리기사를 불러 이동했다. 약 50분 만에 집에서 나온 그는 직접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들이받았다. 당시 그는 또 다른 술자리로 지인들을 만나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아무런 조처 없이 도주한 김호중은 사고 이틀 후인 11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개인 콘서트에서 공연했다.
특히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음주운전을 은폐하려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음주운전에 대해 부인하던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창원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음주운전을 실토한 이후 23일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도 강행했다.
김호중은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지난 24일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 외에도 소속사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 등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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