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박병호 이적 요청? 다른 팀에 투수 달라고 할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두산-kt의 시즌 7차전이 열린 28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에게는 베테랑 거포 박병호(37)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올 시즌 줄어든 출전 기회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구단이 선수를 설득했지만 박병호는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박병호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사실 외에 진전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두산-kt의 시즌 7차전이 열린 28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에게는 베테랑 거포 박병호(37)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야구계에 따르면 박병호는 kt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올 시즌 줄어든 출전 기회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구단이 선수를 설득했지만 박병호는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 타율 1할9푼8리에 머물러 있다. 3홈런 10타점으로 파괴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문상철이 대신 주전 1루수로 나와 4월 타율 3할2푼9리로 제몫을 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병호는 구단에 방출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박병호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사실 외에 진전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감독으로서도 답답한 상황이다. 박병호는 2021년 시즌 뒤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 원에 계약했다. 원 소속팀 키움에 보상금 22억5000만 원까지 총액 52억5000만 원을 지출했다.
일단 박병호는 2022년 홈런왕(35개)에 오르고 98타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입증했다. 지난해도 박병호는 타율 2할8푼3리 18홈런 87타점으로 나름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 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2군에 합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SSG에 1루수가 부족하다"는 취재진의 말에 "그럼 투수를 달라고 할까?"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래도 레전드인데 투수를 요구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묘한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는 홈런왕만 6번 등극하는 등 통산 383홈런을 기록한 대표적인 거포다. 과연 kt와 박병호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랑이 혼을 뺀 홈런 2방' 두산, 9회만 대거 4점 "1위 보인다!"
- 이승엽의 당근과 채찍 "외국인 선수? 가족인데 함께 가야죠"
- 2위 강등 위기 KIA 구한 대투수, 한화 9위 추락 막은 괴물
- '당구 신동 제쳤다' 韓 3번째 세계 랭킹 1위, 김준태의 값진 준우승
- '류현진 와도 허사?' 한화 최원호 감독, 박찬혁 대표와 동반 사퇴
- '흙신의 낯선 첫 경험' 나달, 프랑스 오픈 1회전 탈락 "팬들과 다시 만날지 모르겠다"
- '韓 테니스 자존심' 권순우, 악재 딛고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승리
- '韓 탁구 현재와 미래' 안재현-오준성, WTT 복식 우승 합작
- '다사다난 시즌' 손흥민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할 것"
- '떠돌이로 파란만장 시즌' 황의조,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에서 데뷔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