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공장서 '기계 뚜껑 열자 황화수소'…4명 병원 이송

류희준 기자 2024. 5.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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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오후 3시 8분쯤 김제시 오정동의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슬러지(침전물) 제거 기계의 맨홀 뚜껑을 열던 40대 A 씨가 악취 가스에 쓰러졌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이 악취는 황화수소로 파악됐습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 기체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입니다.

당시 기계를 정비하려던 A 씨는 방독면 등 보호구를 쓰지 않은 채 맨홀 뚜껑을 열다가 악취를 맡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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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난 공장

전북 김제의 한 공장에서 황화수소에 노출된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3시 8분쯤 김제시 오정동의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슬러지(침전물) 제거 기계의 맨홀 뚜껑을 열던 40대 A 씨가 악취 가스에 쓰러졌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도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이 악취는 황화수소로 파악됐습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 기체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입니다.

당시 기계를 정비하려던 A 씨는 방독면 등 보호구를 쓰지 않은 채 맨홀 뚜껑을 열다가 악취를 맡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한 뒤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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