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산업으로 '이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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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이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지난 4월 확정한 2045 충남 탄소중립 달성 계획에서 산림 중심 정책 보완을 위해 이끼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선택한데 이어 관련 산업 조성에 착수한 것.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늘 이 자리는 탄소흡수원 확대의 필요성과 이끼라는 식물의 인식을 촉발하는 시간"이라며 "탄소흡수원으로의 이끼를 재조명하고 연구 및 산업화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끼클러스터의 기본틀을 잡아가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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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이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지난 4월 확정한 2045 충남 탄소중립 달성 계획에서 산림 중심 정책 보완을 위해 이끼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선택한데 이어 관련 산업 조성에 착수한 것.
도에 따르면 28일 충남연구원에서 '충남 이끼클러스터 조성 기본 구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충남연구원, 국립생태원, 경기연구원, 건국대, 호서대, 공주대, 한국이끼산업경제협회, 이끼산업 추진 기업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공정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끼클러스터! 왜 충남인가?',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는 '이끼 연구방향 및 산업화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사공정희 연구원은 충남에 이끼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이끼의 토양개선 기능이 필요한 염습지 복원대상지 △이끼의 공기정화기능이 필요한 축사와 채석장 △이끼의 임산물 가치가 필요한 영농태양광시설 등에 강점을 가질 것으로 봤다.
박재홍 대표는 △이끼클러스터 조성 방향 △이끼 탄소흡수원 연구 현황 △클러스터 연구과제 제안 △간척지 복원 사업 소개와 다양한 분야 활용사례 등을 설명했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전문 분야 지식을 토대로, 이끼의 탄소저감 효과와 활용 사례를 살펴 이끼클러스터 조성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한 정책과제와 시범사업 등을 모색했다.
이끼의 탄소 함량 평균은 44%로 탄소 흡수·정화 능력이 높고, 이끼가 덮인 토양의 탄소저장은 산림보다 우수하다.
습도 유지 기능도 있어 벽면·옥상의 표면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복사열 방출로 대기 중 공기를 냉각해 하절기 열섬 현상 방지가 가능하다.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탁월한데, 미세먼지의 40-50%를 차지하는 질산암모늄은 이끼의 영양분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및 조경 등 고부가가치 활용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항생제·항암·화장품 등 바이오자원, 에너지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다.
앞서 도는 국가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난 4월 '제1차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는 2018년 기준 139만 7200톤인 탄소흡수량을 2045년 314만 4000톤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산림탄소흡수원 보전·확대, 해양환경 개선에 따른 블루카본 인증 및 확대로 기후탄력성 회복을 위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산림 중심의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발굴하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이끼'를 선택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늘 이 자리는 탄소흡수원 확대의 필요성과 이끼라는 식물의 인식을 촉발하는 시간"이라며 "탄소흡수원으로의 이끼를 재조명하고 연구 및 산업화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끼클러스터의 기본틀을 잡아가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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