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다문화 가구 5년 새 '훌쩍'…10명 중 3명은 베트남 국적

강태현 2024. 5.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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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다문화 가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조사에서 다문화 대상자 10명 중 3명은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28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강원 다문화 현황'에 따르면 강원 지역 다문화 가구 수는 2018년 7천915가구, 2019년 8천431가구, 2020년 8천934가구, 2021년 9천402가구, 2022년 9천841가구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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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수·가구원 수 증가세…원주·춘천 가장 많고 3인 가구 비중 커
다문화 가족, 다문화 가정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다문화 가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조사에서 다문화 대상자 10명 중 3명은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28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강원 다문화 현황'에 따르면 강원 지역 다문화 가구 수는 2018년 7천915가구, 2019년 8천431가구, 2020년 8천934가구, 2021년 9천402가구, 2022년 9천841가구로 꾸준히 늘고 있다.

다문화 가구원 수는 2018년 2만6천922명, 2019년 2만8천359명, 2020년 2만9천444명, 2021년 2만9천932명, 2022년 3만986명을 기록해 증가 추세다.

가장 최근 조사 결과인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강원 지역 다문화 가구 수는 전국 다문화 가구의 2.5%를 차지하고, 가구원 수는 전국 다문화 가구원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시군별 다문화 가구 수는 원주시가 2천13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춘천시 1천590가구, 강릉시 1천100가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구원 수 역시 원주시가 6천392명으로 최다였고, 춘천시 4천929명, 강릉시 3천376명 순이었다.

해당 연도에 귀화했거나 결혼 이민한 외국인 등 다문화 대상자는 8천548명으로 국적별 구성비는 베트남이 31.3%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 18.2%, 중국 13.2%, 필리핀 10.1%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별 다문화 가구 구성비는 3인 가구가 27.3%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와 4인 가구도 각각 24.7%, 23.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8.2%로 여자 51.8%보다 3.6%P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7.1%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7.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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