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부정적’ 꼬리표 동화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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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02590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A-)은 2년 단일물 회사채 3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앞서 동화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공모채 발행에서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당시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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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밴드 상단 높여도 물량 확보 실패
“매출 외형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 것”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동화기업(02590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건설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비우호적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A-)은 2년 단일물 회사채 3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앞서 동화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공모채 발행에서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당시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서는 290억원, 3년물에서는 130억원이 모여 80억원이 미매각을 맞았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3년 인적분할을 통해 자동차사업을 분리한 뒤 목재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동화기업의 신용도를 ‘A-’로 평가했다. 다만 두 곳 모두 등급전망에 ‘부정적’ 꼬리표를 달아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양다은 한신평 연구원은 “주택수요 위축,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및 분양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착공물량 축소 등이 국내 보드 및 건장재 수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베트남 건설경기 회복세 및 전해액 사업부문 내 증설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전사 매출 외형은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동환 NICE신평 연구원은 “해외 공장설비 위주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을 초과하는 규모의 자금 소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미국공장 투자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될 전망임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투자지출로 인한 회사의 재무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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