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한앤코·스틱인베도 만나···오일머니 기대감 커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4년 5월 28일 15:38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국내 자본시장 대표 선수들을 만나 양국의 투자 자본 활성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VA 등 국내 VC들도 함께 참여
UAE 국부펀드 韓 출자 확대 전망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4년 5월 28일 15:38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국내 자본시장 대표 선수들을 만나 양국의 투자 자본 활성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무바달라 등 UAE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이해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대표,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말 기준 기관 전용 사모펀드 약정액이 13조 6052억 원으로 가장 많은 PEF 운용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6조 4757억 원), IMM PE(6조 4701억 원)도 약정액 규모로 각각 3위, 4위를 차지한다.
이준표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 등 밴처캐피털(VC) 대표도 이들과 함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났다. 한 참석자는 “상견례 같은 자리였다”면서도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곧 논의를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UAE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무바달라·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UAE 국부펀드들이 국내 모험자본 시장에서 주요 출자자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국경 간 거래 자문에 밝은 영국계 로펌 애셔스트의 한국 사업 부문 대표를 맡은 김경진 변호사가 이날 간담회에 함께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더한다.
실제로 한앤컴퍼니의 경우 올 7월까지 4조 7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두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조성할 예정인데 무바달라가 주요 출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는 2840억 달러(약 380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13위 국부펀드다. 지난해 8월에는 UAE 1위 국부펀드인 ADIA가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알맥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참여한 적도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T도 조명한 美 신라면 인기…'월마트 주류 매대에 진입'
- 김호중, 당겨 쓴 돈 125억…공연 강행 이유 있었나?
- MZ조폭·설계사·병원 짜고쳐 보험금 21억 '꿀꺽'…조직형 보험사기 적발
- “여유증 수술 받았어요”… 허위 수술로 보험금 가로챈 일당 174명 덜미
- 한예슬 기사에 ‘양아치·날라리’ 댓글 벌금형…액수는 얼마?
- 영화 '나홀로 집에' 저택, 유재석 압구정 현대보다 훨씬 '싸네'
- 이변은 없었다…'래미안 원베일리' 당첨자는 만점 통장 보유자
- '김호중에 가혹한 여론몰이…전도유망한 가수 죽이려'…모교 전 교장의 호소
- 67년간 하늘을 지킨 세계 최장 女승무원…88세로 ‘하늘의 별’ 되다
-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퇴사, 대표이사직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