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년부터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 인구 감소 

전아름 기자 2024. 5.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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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52년까지 향후 30년의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 2039년부터 서울, 부산 등 11개 대도시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에서 세종과 경기는 증가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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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2052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시도별 인구성장률. ⓒ통계청

통계청이 2052년까지 향후 30년의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 2039년부터 서울, 부산 등 11개 대도시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자연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세종과 경기뿐이었다. 

통계청은 28일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시도편)를 발표했다.

이번 추계에서 통계청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 출생·사망·이동 가정을 조합하여 기준이 되는 중위 추계 이외에 고위·저위·무이동·출산율현수준·저출생고령화·국내이동10년평균수준 등 총 7개의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지역별 4개 권역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중부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 호남권(광주·전북·전남·제주),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으로 구분한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에서 세종과 경기는 증가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감소한다. 가장 감소폭이 큰 도시는 서울이다. 인구성장률 또한 2039년부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2045년부터는 세종포함 17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난다. 감소폭이 가장 큰 도시는 경북으로 2052년까지 1.7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총인구 증감. ⓒ통계청

2022년 기준 중위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0.1세, 세종이 38.8세로 가장 낮으나, 2052년에는 전남 64.7세 세종 52.1세로 전체 시도에서 중위연령이 모두 50~60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52년 58.8세로 높아진다.

2022년 대비 2052년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49.9%)과 경남(-47.8%), 낮은 지역은 경기(-25.6%)와 인천(-27.8%)이었으며, 세종의 생산연령인구는 2052년까지 16.7%(5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대비 2052년 유소년인구(0~14세)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고, 울산, 경남, 전남, 경북 등 4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전망이며, 2022년 대비 2052년 학령인구(6~21세)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고, 울산, 경남, 경북, 전북, 전남, 대구, 부산 등 7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한다.

2022년 총부양비는 전남이 55.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52년에는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전북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이같은 추계에 따르면 2022년 총인구 5167만명에서 2052년에는 4627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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