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대통령 "우크라 열세는 늦은 지원 탓…러 본토 공격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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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군의 이익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러시아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그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이익을 얻은 것이 서방이 공급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안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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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진군에는 서방 지원 능력 부족도 영향 미친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군의 이익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러시아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그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링케비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시나 민간인을 향한 무기 사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군사 목표를 향한 사용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진군 능력은 부분적으로 자국 경제와 대규모 국민 동원에 달려 있지만 전쟁 중인 국가에 맞서 싸우고 지원하는 서방 능력에도 달려 있다"며 늦은 지원을 비판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이익을 얻은 것이 서방이 공급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안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10일 공세를 시작하기 전 러시아 집결 병력에 우크라이나가 타격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러시아군이 넘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5월 10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로 국경을 넘어 하르키우주로 진입하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를 조건으로 서방 무기를 지원받고 있다. 그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자국에서 생산한 무인기(드론)에 전적으로 의존해 러시아 영토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링케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패한다면 우리 안보는 매우 심각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로 보낸 서방 지원 무기에 사용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24일에도 열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군사 목표물 공격을 제한하면 방어자가 너무 불리하다며 무기 사용처 제한 조항 삭제를 촉구했다.
하지만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비판은 피하면서도 자국 무기에는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 조건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자국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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