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외무장관 "우크라이나에 F-16 30대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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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30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비브 장관은 28일(현지시각) RTL 인터뷰에서 "벨기에는 2028년까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30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덴마크와 네덜란드 주축으로 벨기에, 캐나다,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웨덴, 영국, 그리스 등 14개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나 조종사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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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체 인도는 올해 연말까지 완료"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30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비브 장관은 28일(현지시각) RTL 인터뷰에서 "벨기에는 2028년까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30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16 전투기와 관련한 협정이 오늘 벨기에에서 서명될 것"이라며 "첫 번째 기체 인도는 올해 연말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벨기에는 지난해 10월 구체적인 숫자는 명시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F-16 기체와 훈련 지원 의사를 타전했다.
발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벨기에를 방문해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한다는 소식과 함께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벨기에는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라트비아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협정을 맺는 11번째 국가가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기에에서 공군기지를 방문해 F-16 전투기 조종사를 교육하는 교관과 만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에는 덴마크가 제공한 F-16 전투기 전달이 임박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의 첫 F-16 전투기가 한 달 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덴마크와 네덜란드 주축으로 벨기에, 캐나다,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웨덴, 영국, 그리스 등 14개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나 조종사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올해 2분기에 첫 인도를 목표로 누적 19대를, 네덜란드는 누적 24대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주로 구형 기체인 F-16을 퇴역시키고 최신 F-35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약속이다.
앞서 서방은 루마니아의 유럽 F-16 훈련센터(EFTC)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수리공, 기술자를 훈련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방위군은 첫 우크라이나 조종사 4명이 올해 여름까지 조종 훈련을 마친다고 알린 바 있다.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손꼽아 기다리는 전략 자산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제 4세대 전투기인 F-16을 채택하면 러시아로부터 제공권 일부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제공권 장악은 어려울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 AFP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제공권 균형을 이루려면 F-16 전투기 등 첨단 항공기 120~130대가 필요하다"고 읍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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