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공장서 기계 맨홀 뚜껑 연 4명 `황화수소` 노출…병원 이송

김성준 2024. 5. 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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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의 한 폐지 재활용 공장에서 작업자 4명이 황화수소에 노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28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8분 김제시 오정동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슬러지(침전물) 제거 기계의 맨홀 뚜껑을 열던 40대 A씨가 악취 가스에 쓰러졌다.

당시 기계를 정비하려던 A씨는 방독면 등 보호구를 쓰지 않은 채 맨홀 뚜껑을 열다가 악취를 맡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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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가스 노출됐으나 생명 이상 없어…경찰 조사 중
사고가 난 공장.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김제의 한 폐지 재활용 공장에서 작업자 4명이 황화수소에 노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28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8분 김제시 오정동 한 폐지 재활용공장에서 슬러지(침전물) 제거 기계의 맨홀 뚜껑을 열던 40대 A씨가 악취 가스에 쓰러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도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이 악취는 황화수소로 파악됐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 기체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다.

당시 기계를 정비하려던 A씨는 방독면 등 보호구를 쓰지 않은 채 맨홀 뚜껑을 열다가 악취를 맡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한 뒤 안전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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