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나가자"… ‘2024 부산 기관장회의’ 개최

오성택 2024. 5.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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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정·관계, 언론계, 상공계 등 주요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 대표 27명이 참석해 부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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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정·관계, 언론계, 상공계 등 주요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 대표 27명이 참석해 부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정·관계, 언론계, 상공계 등 주요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회의에서는 부산시와 8개 기관에서 제출한 13건의 정책현안과 6건의 시 홍보사업이 안건으로 상정돼 각 기관의 의견을 듣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민선8기 시정목표이자 정책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과 ‘시민행복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현안을 발표하며 참석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시가 제시한 회의 주요 안건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이전 △부산항 북항 항만 재개발 △글로벌·디지털 신산업 도시 구축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집중화가 초래한 성장 잠재력 저하, 저출생·고령화 등 지방소멸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남부권 거점도시인 부산이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부산만의 과제가 아니라 부산과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칸막이를 허물고 정책역량을 집결해 원팀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8개 기관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구현(부산상의) △부산 경제·산업 생태계 성장지원(한국거래소) △지방중소기업 지원 강화(한국은행 부산본부) △인재육성 및 지역사회 상생 복합업무시설 건립(한국예탁결제원) △산업안전 대진단(부산지방고용노동청) △다대포해안 양빈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첨단선박 인력양성(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해공항 국제선 활성화(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등 주요 현안 등을 소개하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의 당면 현안을 기관장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유했다. 또 새로운 부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과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관장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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