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타벅스 굿즈 대란…"10명 중 6명 '레인판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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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SCK 컴퍼니)의 여름 증정품 이벤트가 올해도 흥행하는 모습이다.
음료 구매시 제공되는 e프리퀀시 스티커는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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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0일 간 음료 판매 15% 뛰어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SCK 컴퍼니)의 여름 증정품 이벤트가 올해도 흥행하는 모습이다.
음료 구매시 제공되는 e프리퀀시 스티커는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시되고 있는 프리퀀시 가격은 일반 스티커는 개당 1700~2300원, 미션 스티커는 2500~3000원선이다.
굿즈와 교환할 수 있는 프리퀀시 17개를 모두 모은 완성본은 3만6000~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굿즈를 받기 위해 스티커를 모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중고 장터를 통한 거래가 성행하는 모습이다.
일부는 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되파는 경우도 있다.
적립한 스티커는 'e스티커 선물하기'를 통해 손쉽게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고, 음료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다 보니 굿즈를 받기 위한 스티커 중고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스타벅스는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굿즈를 만들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증정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은품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주문 러시로 매년 여름 굿즈 대란이 일어날 정도다.
2020년 여름에는 서울 여의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남성이 e프리퀀시 증정품인 '레디백'을 구하기 위해 음료 300잔을 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증정품으로 제공한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 돼 논란이 일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스티커를 모아 증정품으로 교환하려면 일반 스티커의 경우 에스프레소(4000원)를 14잔 마셔야 한다.
또 미션 스티커를 받으려면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5400원) 기준으로 3잔을 마셔야 한다.
가장 저렴한 음료를 기준으로 해도 7만2200원 어치를 마셔야 증정품 교환이 가능한 셈이다.
미션 스티커는 지난 1일 출시된 신규 여름 음료 3종(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블렌디드·더블 레몬 블렌디드)을 포함한 리저브 음료, 프라푸치노 및 블렌디드 중에 마셔야 받을 수 있다.
높은 비용에도 올해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증정품 때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올해 증정품은 영국 헌터(HUNTER)와 협업한 '라이트 장우산(그레이·블랙)', '라이트 폴딩 우산(그린)', '라이트 레인 판초(그레이·아이보리)', '투웨이 파우치(블랙·아이보리)' 등 모두 7종이다.
헌터는 레인 부츠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첫 날인 16일부터 앱 접속량이 평소 대비 50% 가량 늘었다.
또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이후 10일간 음료 판매량이 평소 대비 15% 상승했다.
증정품 수령 고객 중 60%는 레인판초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8일 "레인 판초 증정품이 일부 매장에서 소진되며 당일 예약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며 "레인 판초 이외 카본 소재를 활용해 가벼운 라이트 우산도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엔 e프리퀀시 행사 첫날 매번 반복됐던 스타벅스 앱이 다운 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원활한 이벤트 진행을 위해 시스템 개선 및 서버 자원 추가 증설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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