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24시’ 희소병 걸린 아내 두고 가출한 남편의 사연은?

서형우 기자 2024. 5.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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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코너 ‘탐정 24시’에서 희소병에 걸린 아내를 두고 가출한 남편의 ‘집 나간 이유’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희소병을 앓는 아내와 아이를 두고 1년 6개월간 가출했던 남편을 ‘도꺠비 탐정단’이 찾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오토바이 부대를 동원해 남편이 일하는 당구장을 찾아냈고, 직설적으로 아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날카롭게 반응하던 남편은 “아이 생각하면 가고 싶다. 그런데 의뢰인이랑은 살 부대끼고 살기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한 달에 월급 200만 원 받는다. 아이를 생각해서 매달 50~70만 원은 양육비로 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탐정들을 통해 연결된 남편과 의뢰인의 3자 통화는 “나 찾지 말아라, 제발···”이라는 남편의 말로 끝이 났다. 탐정들이 심상찮은 남편의 태도에 대해 궁금해하자, 남편은 “아이가 ‘엄마하고 삼촌하고 아빠 잘 때 둘이 옷 다 벗고···뭘 했다’ 하더라”고 아내의 불륜을 암시했다.

탐정들이 아내 쪽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아내는 “잠자리가 있긴 있었다. 그런 걸로 왜 나갔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의뢰인에게 상황 보고를 마치고 사건을 마무리 지은 ‘도깨비 탐정단’ 김태익 탐정은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사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 A에서 방송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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