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이끌어 갈 6개의 새로운 코드

유혜인 기자 2024. 5.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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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작가 6명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 예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충청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넥스트코드' 참여 작가 6인(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염인화, 이정성, 장동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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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2024 넥스트 코드' 참여작가 선정
오는 7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展
상단 왼쪽부터 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하단 왼쪽부터 염인화, 이정성, 장동욱 작가

지역 청년 작가 6명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 예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충청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넥스트코드' 참여 작가 6인(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염인화, 이정성, 장동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올 7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강철규 작가는 한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 지역 중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상실과 애도, 불안 등 서사를 풍경으로 옮기는 게 특징이다.

김동형 작가는 설치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자칫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행위의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묻는다. 동시에 인간 존재와 사회적 의미를 탐구한다.

송지현 작가는 단국대학교와 영국에서 도자를 공부하고 현대 언어로 도자를 재해석한다. 물질과 재료에 대한 밀도 높은 탐구를 기반으로, 독창적 조형 언어와 서사를 담는다.

이정성 작가는 회화를 매체로 사회와 구조,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양가적 요소와 감정을 탐색한다. 특히 사회와 예술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나 사회적 관계 속 예술의 역할 등을 고민하고, 동시대 불안과 균열을 일종을 에피소드처럼 연출해 낸다.

염인화 작가는 확장현실(XR) 리서처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상호연결 및 운용되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3D 퍼포머티브 장치-환경'을 창작한다. 관람객의 인지, 심리, 신체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상호수행성(inter- performativity)이 적용된 작업을 진행한다.

장동욱 작가는 유년기 모호한 기억과 교차하는 풍경들에 관심을 둔다. 도시의 삶과 그곳에서 소멸하는 것들, 누군가의 흔적에서 발견하는 애잔함과 상실감을 특유의 색채와 이미지로 기억을 더듬듯 담담하게 표현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는 1999년부터 이어져 온 대전·충청 청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그들의 실험적인 진취적인 예술 활동을 지지한다"면서 "우리 지역 청년 작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환경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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