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돈치치,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행”···NBA 선배 아레나스의 극찬

양승남 기자 2024. 5.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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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루카 돈치치가 27일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슛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만 25세의 선수에게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다”고 극찬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를 이끄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에 대한 대선배의 평가는 실로 엄청났다.

한때 세계적 스포츠 용품 아디다스의 모델로도 유명한 NBA 골든스테이트 가드 출신 길버트 아레나스(42)가 돈치치를 벌써부터 레전드라고 추켜세웠다.

아레나스는 28일 자신의 팟캐스트 ‘길스 아레나(Gil’s Arena)’에서 “돈치치는 이미 명예의 전당으로 걷고 있다.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비현실적이다. 특히 그의 농구 그 자체가 그렇다. 그가 우승을 하든 그렇지 않든 지금 서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역대 톱20에 들 수 있는 선수인가’라는 질문에는 “역대 상위 랭킹으로 가려면 긴 기간의 활약이 중요하다. 톱15에 들어가려면 우승이나 파이널 MVP가 없으면 물음표가 붙는다. 어떤 유산을 남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인 기량으로는 이미 명예의 전당급이며 우승과 MVP 경력이 더 추가되면 그야말로 NBA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돈치치가 27일 미네소타전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레나스가 극찬할 만큼 돈치치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뤄냈다. NBA 경력 6년 동안 올스타 5회에 뽑혔고, 2020년부터 5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이미 슈퍼스타의 지위를 확립했다.

2018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입단한 돈치치는 그 시즌에 평균 21.2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년째부터는 올라운더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 지금까지 6년간 정규리그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트리플 더블을 무려 77회나 달성해 벌써 이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2022-23 시즌에는 커리어 최초로 평균 30득점을 돌파했고, 이번 시즌에는 33.9점으로 첫 득점왕까지 올랐다.

돈치치가 27일 미네소타전에서 손을 들어 동료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



앞서 미남 스타로 유명한 챈들러 파슨스(36)도 팟캐스트 ‘런잇백(Run It Back)’에서 “돈치치는 이미 래리 버드보다 뛰어나다. 아직 우승 경험도 없지만 그의 성적은 더 뛰어나다. 여전히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어 모든 면에서 버드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극찬했다.

돈치치가 이끌고 있는 댈러스는 미네소타와의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3승을 거둬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돈치치가 커리어 첫 파이널 진출과 우승까지 이뤄낸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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