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급식 최초로 '싱싱세종 봄수박' 28t 규모 무상 현물 지원

연말까지 배, 포도 등 지역과일 무상지원 방침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학교급식에서 처음으로 지역 농산물인 '싱싱세종 봄수박'을 현물 지원키로 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학교급식에 최초로 제철과일인 싱싱세종 봄수박을 무상 현물 지원한다.

시는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을 통해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초중고 및 특수학교 105개교 6만3192명의 학생들에게 약 1억원 상당, 28t 규모로 싱싱세종수박을 전액 무상 지원키로 했다.

앞서 학교 자체 발주로 세종산 봄수박을 학교급식 식단에 반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시가 현물 형태로 전액 무상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 연말까지 세종산 배, 포도, 사과, 딸기 등 총 71t, 6억원 규모의 과일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으로 학교급식에서 과일을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돼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으로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를 비롯해 의회, 교육청, 지역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세종산 제철 과일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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