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신종자본증권 6500억 추가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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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을 결정했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모기업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원을 추가로 조달 성공하면서 유동성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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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을 결정했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 적체에 우발채무 부담이 현실화되자 연이은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자본성증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모기업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모기업인 이마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자금보충약정은 영구채 발행주체가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제3자가 출자 또는 대출방식으로 채무자 자금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이들은 자산유동화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각 증권사가 인수 자금을 대출해준 뒤 이를 유동화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셀다운(재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07%였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 인수 시 200% 미만으로 낮아진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 이상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원을 추가로 조달 성공하면서 유동성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셈이다.
신세계건설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추진하며 수익성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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