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정찬우, 사고 前 술자리 동석 NO”…길 언급 無

김나연 기자 2024. 5.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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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찬우와 래퍼 길이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술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연예인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호중 소속사 측이 정찬우의 동석 사실을 부인했다.

28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를 낸 사고 당일, 스크린 골프와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던 연예인이 정찬우와 길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찬우가 스크린 골프를 함께 친 것은 사실이나, 술자리에는 함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길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중 한 명이다.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길은 김호중과는 일면식이 없지만 정찬우와 친분이 있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구속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외에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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