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폐 탐나는전 카드 사용하면 7% 돌려준다

제주도, 탐나는전 카드 포인트 적립률 6월부터 7%로 상향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카드 결제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7%로 상향돼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때 3%부터 5%까지만 포인트로 적립해줬지만 6월 1일 0시부터는 적립률이 7%로 올라간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연 매출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만 해당되고 포인트 적립한도는 매달 70만 원까지여서 개인별로는 월 최대 4만 9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적립한 포인트는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제주에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은 3만 9548곳으로, 이 가운데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은 70%에 해당하는 2만 7659곳이다.

탐나는전 가맹점이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일 경우에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5% 추가돼 모두 12%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상향한 것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도 회복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서 국비 포함 6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모두 15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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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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