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알트원' 유료관객 100만 돌파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4. 5. 28.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 복합몰 더현대 서울 내 전시 공간 '알트원(ALT.1)'의 유료 관람객이 3년 만에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1년 2월 26일 더현대 서울 오픈과 함께 문을 연 알트원은 지난 3년간 총 11회의 전시를 통해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알트원은 연간 약 30만명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찾는 예술작품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후 3년간 11개 전시 개최
앤디 워홀·라울 뒤피 등 펼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전시공간 '알트원(ALT.1)'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화 복합몰 더현대 서울 내 전시 공간 '알트원(ALT.1)'의 유료 관람객이 3년 만에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 앤디 워홀, 라울 뒤피 등 미술계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관급 전시를 잇달아 열면서 호평을 받은 것이다.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1년 2월 26일 더현대 서울 오픈과 함께 문을 연 알트원은 지난 3년간 총 11회의 전시를 통해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알트원은 전문 전시관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춘 대규모 상설 전시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의 유료 전시를 상시로 여는 건 알트원이 유일하다.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알트원은 연간 약 30만명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찾는 예술작품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최근 조사·발표한 서울 소재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만5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알트원 전체 이용객 중 사전 예매율은 75%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을 위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이 같은 알트원의 성공에는 자체 전시 기획·유치 역량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인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을 비롯해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국내 최초 전시를 유치하는가 하면,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와 손잡고 20세기 미술 거장 라울 뒤피의 국보급 작품 130여 점을 선보였다. 또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품 120여 점으로 구성된 '폼페이 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열기도 했다. 총 11회의 전시 동안 알트원을 거쳐간 작품만 1500여 점에 이른다.

다음달에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갤러리 '로빌런트+보에나(Robilant+Voena)'와 손잡고 14세기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전시를 연다.

[송경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