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집단 난투극 벌인 ‘MZ 조폭’ 9명 검거

오성택 2024. 5. 28.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24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9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5명은 부산·경남지역 폭력조직 소속으로 밝혀졌고, 모두 1980년∼2010년 사이 출생한 이른바 'MZ세대 조폭'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9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찰이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부산 해운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다른 폭력조직에 속한 폭력배들로, 주점에서 마주친 뒤 눈싸움을 벌이면서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신경전을 벌이던 이들은 1시간 넘게 서로 주먹을 주고받았고, 급기야 각자 일행을 부르면서 9명이 2차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흩어진 뒤 서울 등으로 달아났고, 은신처를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이들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5명은 부산·경남지역 폭력조직 소속으로 밝혀졌고, 모두 1980년∼2010년 사이 출생한 이른바 ‘MZ세대 조폭’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20~30대 조폭들의 일탈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범죄첩보 수집과 집중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심야 시간대 유흥가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해 조폭 발호 분위기를 제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