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백두대간·정맥 '빅데이터' 과학적 관리

김양수 기자 2024. 5. 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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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북 장수 금남호남정맥 무룡고개에서 '토지피복 변화 예측 기반의 정맥 관리방안 현장토론회'를 열어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정맥은 대부분 사유지로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어 국립산림과학원은 인공지능(AI) 심층학습기법을 활용해 인구밀도, 지형, 훼손지 분포 등을 기반으로 미래 토지피복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정맥 보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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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현장토론회, 관리 기술 성과 공유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북 장수 금남호남정맥 무룡고개에서 '토지피복 변화 예측 기반의 정맥 관리방안 현장토론회'를 열어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정맥은 대부분 사유지로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어 국립산림과학원은 인공지능(AI) 심층학습기법을 활용해 인구밀도, 지형, 훼손지 분포 등을 기반으로 미래 토지피복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정맥 보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연구내용에 따르면 금남호남정맥 및 호남정맥에 신기술을 적용한 결과, 10년 후 산림이 0.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유 이유 중 하나는 정맥 주변 마을의 인구감소로 농경지, 초지 중 일부가 산림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반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도시 면적이 0.02% 증가한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토지피복 예측 기술보다 약 20% 정도 성능이 개선돼 미래 변화 전망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정맥 관리방안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금남호남정맥 뿐 아니라 한북정맥 등 남한 9개 정맥에 대한 자원실태변화조사와 정맥 생태축 복원을 추진 중이며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정맥 10개소를 연결·복원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 "백두대간과 정맥은 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내재한 곳으로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꼭 보전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관리방향을 수립하고 빅데이터를 융합한 과학적 산림관리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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