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근황에 분노‥경찰, 뒤늦게 한직 발령
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
이 사건으로 벌금형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는 윤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인사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입니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이후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사실상 좌천됐지만 올해 2월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부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뒤 윤 총경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불거지면서 그의 보직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자 경찰이 인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BBC 다큐에선 故 구하라 씨가 이른바 '경찰총장'의 정체를 밝히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2021년 9월 벌금 2천만 원형이 확정됐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258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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