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도 했던 ‘이것’…암 위험 높인다

박세영 기자 2024. 5. 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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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더 높았다.

문신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되며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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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문신제거시술을 받은 뒤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 SNS 캡처

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우리 몸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 침입 시 이 조직들이 이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이때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는다. 일반적으로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지만,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면 ‘림프종’이 될 수 있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더 높았다.

타투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 신체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가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문신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되며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문신은 크기와 관계없이 신체에 염증을 일으킨다.

한소희 SNS 캡처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넬 닐슨 박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어 할 것이므로 우리 사회가 문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며 "문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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