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제추행' 오영수 출연정지→'음주뺑소니' 김호중 "내일(29일) 심사위 개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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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 오영수와 가수 김호중이 KBS 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KBS는 오영수에 대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조치를 취했으며, 3개월 만에 출연 정지 조치로 수위를 올린 것이다.
또한 이날 "김호중에 대한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오는 29일 개최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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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 오영수와 가수 김호중이 KBS 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KBS는 오영수에 대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조치를 취했으며, 3개월 만에 출연 정지 조치로 수위를 올린 것이다.
또한 이날 "김호중에 대한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오는 29일 개최된다"고도 밝혔다. 규제 여부는 심사 당일 또는 이튿날 결정될 예정이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연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중 A씨를 껴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강제추행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영수 측은 혐의를 적극 부인했으나, 1심에서 재판부는 오영수의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또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3시간 뒤에 매니저는 김호중이 사고 당시에 착용하던 옷을 입고 경찰에 대리 출석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과잉보호임을 사과하며 음주 사실에 대해서는 절대 부인했지만, 현장을 촬영한 CCTV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까지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지난 24일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뿐만 아니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으며, 일부 청원글은 1천 명이 청원에 동의해 KBS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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