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 AI 임원, 1년 새 두배 넘게 늘었다
변희원 기자 2024. 5. 28. 16:45
국내 30대 그룹의 인공지능(AI) 전문 임원 수가 1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가 가장 많고 SK가 그 뒤를 이었다.
28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임원을 분석한 결과 AI 전문 임원 수는 총 187명이다. 지난해(89명)에 비해 98명이 더 늘어났다.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LG는 전년 동기 대비 30명이 증가해 55명이 됐다. SK의 AI 임원은 작년 14명에서 올해 53명으로 늘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부서를 신설하며 임원을 24명 배치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는 14명에서 28명이 돼 2배로 늘었다. 삼성은 지난해 16명에서 3명 증가한 19명, 현대차는 지난해 2명에서 4명 증가한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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