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90%까지 올라왔다"... 린가드, 김천전 K리그 데뷔골 정조준

김형중 2024. 5.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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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슈퍼 스타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골에 나선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3경기 만의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앞두고 K리그 무대에 입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슈퍼 스타 린가드는 포항전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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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슈퍼 스타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골에 나선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3경기 만의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앞두고 K리그 무대에 입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슈퍼 스타 린가드는 포항전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가벼운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린가드는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뒤 마침내 풀타임을 뛰며 서울 공격을 이끌었다.

물론 체력적인 문제로 전반에 비해 후반 움직임이 둔화되는 경향도 보였지만, 90분 간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플레이의 퀄리티는 매우 높았다. 날카롭고 예리한 크로스와 한 템포 빠른 원터치 패스로 포항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 최전방 선수들에게 타이밍 좋게 찔러주는 침투 패스로 서울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얻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셈이었다.


경기 후 만난 린가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마 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어 마지막 10~15분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컨디션이 더 좋아질 걸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90분 경기를 뛴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린가드는 2022년 8월에 풀타임을 소화한 뒤 이날 처음 90분을 뛰었다. 경기 체력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린가드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근접하자 언제 득점을 포함한 공격 포인트를 올릴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골맛이라도 본다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리 세리머니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이제 김천을 상대한다. 홈에서 만난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5-1로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린가드는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만큼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서울은 포항 원정 이후 서울로 복귀하지 않고 김천으로 향했다. 사후 징계를 받은 이승준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김천전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므로 포메이션 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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