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조 "민주당, 약자 노조 괴롭힘 방지법에 관심 가져달라"

배상철 2024. 5. 28.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거대 기득권 노조 괴롭힘 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노동계는 거대 기득권 노조를 탈퇴한 소수 약자노조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노조법에는 부당노동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며 "우리는 거대 기득권 노조의 횡포를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시작으로 2023년 1월부터 입법을 촉구하고 있나 더불어민주당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거대 기득권 노조 괴롭힘 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원주시갑)과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시 예천군)이 함께했다.

문성호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사무국장이 28일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 노조 제공
시 노조는 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조합원의 선택에 따라 2021년 8월 탈퇴했다”며 “이후 2년 넘게 거대 기득권 노조인 전공노로부터 집요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소송 1·2심에서 패소한 전공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기나긴 괴롭힘은 비로소 끝이 났다”며 “언제까지 이런 처절한 싸움을 통해 거대 기득권 노조에서 탈출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노동계는 거대 기득권 노조를 탈퇴한 소수 약자노조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노조법에는 부당노동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며 “우리는 거대 기득권 노조의 횡포를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시작으로 2023년 1월부터 입법을 촉구하고 있나 더불어민주당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노조 관계자들이 박정하 국회의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시 노조 제공
시 노조는 “민주당 강령에는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권을 보장하며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포용 사회를 실현한다’는 문구가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당 강령에 쓰여 있는 노동권 보장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