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막힌 난제 뚫고 친환경 사업은 가속 [밀착 취재]
오상도 2024. 5.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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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꽉 막힌 난제들을 잇달아 해소하고 지역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8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년 6월 첫 삽을 뜬다.
용인시는 지역 친환경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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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 개발구상 궤도에
교통대책·자족기능 등 LH와 협상 마무리
‘동인선’ 용인 요청 구간 8공구 내달 착공
패러다임 바꾸는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
동산근린·벌터어린이공원 등 어싱길 확대
교통대책·자족기능 등 LH와 협상 마무리
‘동인선’ 용인 요청 구간 8공구 내달 착공
패러다임 바꾸는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
동산근린·벌터어린이공원 등 어싱길 확대
경기 용인시가 꽉 막힌 난제들을 잇달아 해소하고 지역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8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년 6월 첫 삽을 뜬다.
지방으로 이전한 경찰대 부지 90만1921㎡(27만3738평)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이 사업은 2016년 추진이 결정됐으나 교통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지체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들어 LH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세대수를 기존 6600여호에서 20%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 대신 사업지 중심 9만㎡는 문화·체육 시설로 활용된다.
협의 과정에서 시가 요구한 광역교통개선 대책 7개 노선 중 6개가 반영됐고, 동백 나들목(IC) 등이 신설돼 교통 혼잡도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LH와 협의 진전에 따라 언남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시민을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동인선 복선전철의 흥덕 구간 8공구 공사도 다음 달 착공한다. 용인 영덕동 일원 약 2.2㎞의 8공구는 2014년 시가 뒤늦게 국토교통부에 경유를 건의해 2018년 기본계획 고시에 반영됐다.
시는 해당 구간의 공사비 2000억원을 시 예산으로 부담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역 친환경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지역 에너지 수급 개선과 지역 중심 분산 에너지 모델 도입을 목표로 공공청사 태양광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첫 미래 에너지 지역 주도 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일종의 치유법인 ‘어싱 효과’를 극대화한 맨발 어싱길을 처인구 동산근린공원과 벌터어린이공원에 개장하고 이달 말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이처럼 어싱길 수요가 늘면서 기흥구 만골근린공원(신갈동 산 14번지), 동진원2근린공원(중동 1096-1), 상갈근린공원(상갈동 496), 처인구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 산37-16) 등에도 연말까지 어싱길이 추가 조성된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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