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부상 이후, 위기에서 똘똘 뭉친 SF···ML 승률 1위 필라델피아도 제압, ‘최근 11경기 9승2패’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후의 공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있어 분명 뼈아픈 타격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똘똘 뭉쳐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최근 11경기 9승2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8승(27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9승28패)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샌프란시스코가 0.5091, 샌디에이고가 0.5088로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에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91)는 지켰으나 7할대 승률이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4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타선이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6이닝 9피안타 6실점)를 공략하며 우위를 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2·3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2루타와 브렛 위슬리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스넬이 3회초와 4회초에 2점씩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말 무사 2·3루에서 타이로 에스타라다의 땅볼 타구를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루이스 마토스가 홈을 밟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회말 1사 1루에서 위즐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헬리엇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가 1회초 상대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 점프를 하다가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이후 팀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요원해보였던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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